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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여행

meta-tony 2023. 7. 20. 12:29

점심 정암식당

황태해장국 홉합맛 백짬뽕맛 간이쎄다 혼밥은 늘 어렵다 사장님 웍질 친절한 정갈 위생적 

정암해수욕장

도로가 옆에 있는 바다는 조용함과 거리가 멀다

차도 없이 혼자서 여행을 잘도 다닌다

카페 - 정암148

바다뷰가 앞에 보인다 허나 속마음은 무슨 아메리카노가 6.5를 받는지

양양 빅소 스테이

홍상수 영화의 주인공이 된 거 같은 곳이였다.

저녁 롯데리아

미술관을 가려고했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돌아왔다.

상비약통을 떨어트렸다. 초라해진 기분이 들었다. 바닥에 떨어진 약을 다시 주워 통에 다시 담았다

설악해변 7:20

서핑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서핑을 하는 것 자체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홀로 여행을 와서 멀리서 얼추 30명되는 서퍼들을 구경하니 한층 더 초라해진다. 길을 걸어오면서 영화같은 조각같은 몸에 남자가 스케이트를 타는 걸 봤다. 남자인 내가 봐도 무척 멋있었다 그 사이에 나는 어떤 존재일까 여기서 무엇을 즐기고 혹은 배우고 가는 것일까 늘 좋을 수는 없을 거 같다

즐거운 삶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해답을 일시적이거나 얻지못한대도 생각하게하는 과정을 필수적일 것이다. 다시 올 가치가 있을 곳일지도 모른다.

욕조와 맥주는 느슨하고 둔감하게 만들어준다. 오래된 모텔의 밤을 위해 필요했다.

빈지노나 덱스처럼 긴 머리의 서퍼들을 보며 질투를 느끼고 꿀벅지를 보며 욕구를 느껴 damn 열등감은 우울의 불씨가되 마치 여드름처럼 시간 지날 수록 올라와 결국엔 Boom 그래도 걱정은 말어 밖에서 사고치는 타입은 아녀 그냥 혼자서 망가져서 넉다운 
아티스트의 꿈은 총알 같아서 총구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걸 시간이 지나 닿았을 때 깨닫게 돼
커피를 많이 마셨는지 다시 편두통이 와 속이 쓰려와 설사약과 두통약과 우울증약을 섞어 마신 후 블루재스민이 블루문을 틀어주네
누군가는 소설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도자기 공예 취미를 가지고 사는 것처럼 일은 할 때는 치열하거나 덤덤히 받아들이다가도 쉴 땐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처럼 파도 속으로 풍덩 너도 들어와 온갖 잡생각이 언제 그랫다냐는 듯 노을 빛을 빛 싸여 

존경하던 힙합퍼들은 하나같이 유학파였다. 정말 힘들게 자라온 힙합퍼는 나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고 이제는 존경했던 힙합퍼들이 가식적이고 거만하게 느껴짐과 동일에 피할 수 없는 열등감에 사로잡혀버린다. 이것이 재즈와 소설을 좋아하게 된 방향일지도 모른다. 솔직함보다 현실적인 음악에 끌렸던 것이다. 그렇다 어느 꿈도 나에게 이뤄지지 못하였다 여러 환경에 막혔고 충돌해서 무너졌다. 여행이 주는 교훈처럼 유연하게 길을 나아가야겠지 그렇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은 정답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불가피하게 결정되어진다. 막연한 불안감을 대처하기보다 그저 좋게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된다.